태어날 때부터 척추관이 좁은 선천적 협착증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이 좁아지는 후천적 협착증이 대부분입니다.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척추관 뒤쪽의 인대와 관절이 점차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가시 뼈들이 자라나와 척추관을 누르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허리와 엉덩이 통증부터 시작해 점차 허벅지가 당기고 무릎까지 저린감을 느끼며, 걸을 때 다리가 터질 듯한 통증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파행 증상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 10분 이상 걷기가 힘듭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보행의 장애가 심한데 방치하면 마비까지 올 수 있어 조기치료가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완전히 다른 병이지만 허리보다 다리가 저리다는 증상 때문에 오인하기 쉽고, 두 병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